대형 전기 SUV를 찾는 분들에게 기아 EV9은 빼놓을 수 없는 선택지입니다.
3열까지 갖춘 준대형 크기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얹어, 실내 공간이 넉넉한 것이 특징입니다.
컨셉카로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고, 지금은 매년 연식변경을 거치며 판매되고 있습니다.
기아 EV9의 가격과 트림 구성, 주행거리와 디자인을 정리했습니다.
기아 EV9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승용 스타일이었다면, EV9은 대형 SUV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같은 플랫폼을 쓰는 현대 아이오닉 9과 형제 차종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11월 LA에서 컨셉 모델이 처음 공개됐고, 이후 양산형으로 다듬어져 출시됐습니다.
3열 시트를 갖춘 6인승과 7인승 구성으로, 패밀리카를 찾는 분들에게 특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기아 EV9 가격

EV9은 라이트, 에어, 어스, GT라인으로 트림이 나뉩니다.
구동 방식에 따라 2WD와 4WD로 갈리며, 가격 차이는 대체로 400만원 안팎입니다.
| 구동 방식 | 가격대 |
| 2WD (후륜구동) | 약 7,671만원 ~ 8,181만원 |
| 4WD (사륜구동) | 약 8,041만원 ~ 8,551만원 |
여기서 중요한 것이 전기차 보조금입니다.
EV9은 전 트림이 보조금 50% 지급 구간에 들어갑니다. 그만큼 실구매가는 표시 가격보다 내려갑니다.
보조금은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이 합산되며, 지자체마다 금액이 크게 다릅니다.
실구매가를 계산하려면 본인이 사는 지역의 보조금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가격과 트림 구성은 연식변경마다 조정되므로, 계약 전에 기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가격표를 확인해 보세요.
EV9 배터리와 주행거리

배터리는 트림과 구동 방식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 구분 | 배터리 용량 | 적용 트림 |
| 스탠다드 | 약 76.1kWh | 라이트 등 기본 트림 |
| 롱레인지 | 약 99.8kWh | 상위 트림 |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WD 19인치 휠 기준으로 최대 501km입니다.
휠 크기가 커지거나 사륜구동을 선택하면 주행거리는 줄어듭니다.
겨울철에는 실주행 거리가 더 짧아지므로, 장거리 운행이 잦다면 롱레인지 쪽이 안심입니다.
배터리 보증은 기본 10년 또는 16만km이며, 개인 최초 구매 고객은 10년 또는 20만km까지 적용됩니다.
E-GMP 플랫폼 기반이라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EV9 디자인과 실내

전면부에는 기아의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됐습니다.
스타 클라우드 패턴의 라이팅이 들어가 밤에 특히 존재감이 두드러집니다.

차체 크기는 준대형 SUV급으로, 3열까지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덕분에 바닥이 평평해 실내가 실제 크기보다 넓게 느껴집니다.

후면부는 세로로 길게 뻗은 테일램프가 인상적입니다.
측면에서 보면 직선 위주의 단정한 실루엣으로, 덩치에 비해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실내에는 친환경 소재가 폭넓게 쓰였습니다.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시트와 도어 트림, 비건 가죽 내장재가 적용됐습니다.

운전석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파노라마 형태로 이어져 있습니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가 하나의 화면처럼 연결되는 구성입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마 선루프, 다양한 편의 사양이 트림별로 선택 가능합니다.
구체적인 옵션 구성은 연식과 트림에 따라 달라지므로 견적 화면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EV9 시트 배치 모드

EV9은 3열 시트를 활용한 여러 배치 구성을 제안합니다.
액티브 모드
1열, 2열, 3열 모두 앞을 향하는 일반적인 배치입니다.
주행 중에 사용하는 기본 상태로, 멀미 걱정이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포즈 모드
2열 시트를 접어 테이블처럼 활용하는 구성입니다.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는 분들에게 유용한 배치입니다.
엔조이 모드
정차 상태에서 테일게이트를 열고 3열에 앉아 바깥을 바라보며 쉬는 구성입니다.
차량 실내 전원을 활용해 전자기기를 쓸 수 있어 야외 활동에 편리합니다.
실제로 지원되는 시트 배치와 회전 기능은 트림과 좌석 구성에 따라 다릅니다. 시승 때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EV9 컨셉카 이야기

처음 공개된 컨셉카에는 마차처럼 열리는 코치도어가 적용됐습니다.
개방감은 뛰어나지만 좁은 주차 공간에서 불편해, 양산차에는 일반 도어가 적용됐습니다.

후드에는 태양광 충전 솔라 패널이 얹혀 있었습니다.
실제 주행거리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두고 논의가 있었던 부분입니다.

내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구성한 방향성만큼은 양산차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EV9 구매 전 확인할 것
대형 전기 SUV를 처음 구매한다면 아래 항목을 미리 따져보시면 좋습니다.
첫째, 충전 환경입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충전기가 충분한지, 완속 충전이 가능한 자리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둘째, 주차 공간입니다. 준대형 SUV라 기계식 주차장이나 좁은 골목 주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셋째, 보조금 예산입니다. 지자체 보조금은 예산이 소진되면 마감되므로 신청 시기가 중요합니다.
넷째, 실제 사용 인원입니다. 3열을 거의 쓰지 않는다면 더 작은 모델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EV9은 몇 인승인가요
6인승과 7인승 구성이 있습니다. 2열 시트 형태에 따라 나뉩니다.
보조금을 받으면 실제로 얼마인가요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쳐 계산해야 하며, 지역별 편차가 큽니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거주 지역 보조금을 확인해 보세요.
겨울에 주행거리가 얼마나 줄어드나요
전기차 특성상 저온에서 효율이 떨어집니다. 정확한 감소폭은 주행 습관과 히터 사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이오닉 9과 뭐가 다른가요
같은 플랫폼을 쓰지만 디자인과 실내 구성, 편의 사양 세팅이 다릅니다. 두 차 모두 시승해 보고 결정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배터리 보증은 어떻게 되나요
기본 10년 또는 16만km이며, 개인 최초 구매 고객은 10년 또는 20만km까지 적용됩니다.
마무리
EV9은 3열이 필요한 가족에게 현실적인 전기차 선택지입니다.
가격대가 높지만 보조금 50% 구간에 들어가 부담이 조금 덜합니다.
충전 환경과 주차 여건만 맞는다면, 시승 한 번 해보시고 판단하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