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유통기한 확인 방법과 계란 등급, 난각번호 보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계란은 요리에 빠지지 않는 재료입니다. 영양가가 높아 다이어트 식단과 건강식에서도 늘 등장합니다.
그만큼 신선한 계란을 고르는 일이 중요합니다. 모든 식품이 그렇듯 계란에도 기한이 있습니다.
먼저 알아두실 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3년부터 식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제도로 바뀌었습니다. 계란 포장에도 소비기한이 적혀 있습니다.
| 구분 | 의미 | 기준 |
|---|---|---|
| 유통기한 | 판매자가 팔 수 있는 기한 | 품질 유지 기간의 약 60~70% 지점 |
| 소비기한 | 보관을 잘했을 때 먹어도 안전한 기한 | 품질 유지 기간의 약 80~90% 지점 |
즉 소비기한은 기존 유통기한보다 길게 표시됩니다. 다만 이는 표시된 보관 방법을 지켰을 때에 한합니다.
날계란은 물론 삶은 계란, 맥반석 계란, 구운 계란의 보관 기간과 난각번호로 등급 확인하는 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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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규격 및 종류
계란은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고루 갖춘 식품입니다.
프라이, 계란찜, 삶은 계란, 오믈렛 등 쓰임새가 넓습니다. 신선도와 등급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므로 구매할 때 기한과 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트에 가면 규격과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 차이도 큽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 고르시면 도움이 됩니다.
계란 규격

계란 규격은 크기가 아니라 중량으로 나뉩니다.
| 규격 | 중량 | 특징 |
|---|---|---|
| 왕란 | 68g 이상 | 나이 든 닭이 낳은 큰 알 |
| 특란 | 60~68g | 가장 널리 쓰이는 규격 |
| 대란 | 52~60g | 가정에서 많이 찾는 크기 |
| 중란 | 44~52g | 작은 편 |
| 소란(초란) | 44g 미만 | 어린 닭이 낳은 첫 알 |
크기가 다르다고 맛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닭의 나이에 따라 알의 크기가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닭이 자라면서 낳는 알도 함께 커집니다. 어린 닭에서는 소란이, 성숙한 닭에서는 특란이나 왕란이 나온다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소란은 산란을 막 시작한 닭이 낳은 알이라 크기 대비 노른자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대란과 특란은 크기가 적당해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왕란은 크기가 커서 흰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요리 용도에 따라 골라 쓰시면 됩니다.
계란 종류

계란에는 일반란, 등급란, 유정란, 방사 유정란, 동물복지란 등이 있습니다.
등급란은 외관 검사와 투광 판정을 거쳐 1+등급,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구분한 것입니다. 신청한 농가와 업체에 한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판정합니다. 시중 제품은 대부분 1등급 이상입니다.
유정란은 암탉과 수탉이 함께 사육된 환경에서 낳은 알입니다. 영양 면에서 일반란과 큰 차이가 있다는 근거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동물복지란은 사육 밀도와 닭의 기본 욕구 충족 등 인증 기준을 지킨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입니다.
흰 계란은 레그혼 같은 흰 품종 닭이 낳은 것입니다. 갈색 계란과 영양 차이는 거의 없고, 껍질 색은 품종에 따라 결정됩니다.
계란 칼로리
계란을 하루 몇 개까지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분이 많습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한두 개 정도는 무리가 없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과거에는 계란의 콜레스테롤을 크게 걱정했지만, 최근에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이 혈중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고지혈증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며 흰자만 먹는 분이 많습니다. 노른자에도 비타민A와 루테인 등 좋은 영양소가 많으니 함께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 조리 방법 | 1개 기준 열량(대략) |
|---|---|
| 삶은 계란 | 약 80kcal |
| 찐 계란 | 약 100kcal |
| 구운 계란(훈제) | 약 75kcal |
| 계란 프라이(기름 사용) | 약 120kcal |
| 삶은 계란 흰자만 | 약 18kcal |
계란 난각번호 등급

계란 껍데기에 찍힌 난각번호는 계란의 신분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9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산란일자, 농장 고유번호, 사육환경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총 10자리로, 앞 4자리는 산란일자(월일), 다음 5자리는 농장 고유번호, 마지막 1자리는 사육환경 번호입니다.
여기서 소비기한만큼 중요한 것이 앞의 산란일자입니다. 포장 기한과 별개로 실제로 언제 낳은 알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육환경 번호는 1부터 4까지이며 숫자가 작을수록 닭에게 여유로운 환경입니다.
| 번호 | 사육환경 |
|---|---|
| 1 | 방사 사육(자유롭게 실외 활동) |
| 2 | 축사 내 평사(케이지 없이 바닥 사육) |
| 3 | 개선된 케이지 |
| 4 | 기존 케이지 |
동물복지에 관심이 있다면 마지막 숫자를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동물복지 인증란이나 자연 방사 유정란은 대개 1이나 2로 표시됩니다.
아래 링크에서 난각번호로 농장 정보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계란 신선도 확인 방법

표시된 기한과 별개로 집에서 신선도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에 계란 넣어보기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물에 넣었을 때 가라앉으면 신선하고, 떠오르면 오래된 것입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계란은 시간이 지나며 껍질의 미세한 구멍으로 수분이 빠져나가고, 안쪽 공기주머니(기실)가 커집니다. 그래서 오래될수록 뜨게 됩니다.
| 물속 상태 | 판단 |
|---|---|
| 바닥에 옆으로 눕는다 | 매우 신선함 |
| 바닥에서 한쪽 끝이 서 있다 | 먹을 수 있으나 서두르는 편이 좋음 |
| 물 위로 완전히 떠오른다 |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 |
소금물을 이용하면 더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11% 농도의 소금물에서 바로 가라앉으면 신선란으로 봅니다.
계란 흔들어보기
신선한 계란은 흔들어도 내부에서 움직이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오래된 계란은 흰자의 점도가 떨어져 묽어지면서 출렁이는 느낌과 소리가 납니다.
수분이 빠져 기실이 넓어지면 내용물이 움직일 공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깨뜨려서 모양과 냄새로 판단하기
신선한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의 탄력이 좋습니다.
깨뜨렸을 때 노른자가 봉긋하게 솟아 있고 흰자가 그 주변에 모여 있으면 신선합니다. 반대로 노른자가 납작하게 퍼지고 흰자가 물처럼 넓게 흐르면 오래된 것입니다.
이쑤시개를 노른자에 꽂아 곧게 서 있는지 보는 방법도 같은 원리입니다.
가장 확실한 판단 기준은 냄새입니다. 깨뜨렸을 때 비리거나 역한 냄새, 유황 냄새가 나면 어떤 경우에도 드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날계란 유통기한

날계란은 냉장 보관(0~10도)에서 대략 한 달 정도, 실온에서는 훨씬 짧게 봅니다.
냉장 보관이 잘 이뤄졌다면 표시된 기한을 어느 정도 넘겨도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는 껍질이 깨지지 않고 처음부터 냉장 상태가 유지됐다는 전제에서만 유효합니다.
보관 요령을 몇 가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계란은 냉장고 문쪽이 아니라 안쪽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쪽은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오르내려 신선도가 빨리 떨어집니다.
둘째, 뾰족한 쪽을 아래로 두고 보관합니다. 공기주머니가 있는 둥근 쪽이 위로 가야 노른자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셋째, 씻지 말고 보관하세요. 껍질 표면에는 세균 침입을 막는 얇은 보호막이 있는데, 물로 씻으면 이 막이 사라져 오히려 상하기 쉬워집니다.
넷째, 냄새가 강한 식품과 떨어뜨려 두세요. 껍질의 미세한 구멍으로 냄새가 배어들 수 있습니다.
삶은계란 유통기한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 삶은 계란을 많이 드십니다.
삶은 계란의 보관 기간은 냉장 기준 2~7일 정도로 봅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라면 일주일까지, 벗긴 상태라면 2~3일 안에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날계란보다 훨씬 짧습니다. 이유는 삶는 과정에서 껍질 표면의 보호막이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보호막이 사라진 계란은 외부 세균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냉장 보관하고 밀폐 용기에 담아 공기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로 보관하는 편이 더 오래갑니다. 미리 까두지 마시고 먹기 직전에 벗기시기 바랍니다.
도시락이나 외출용으로 상온에 오래 두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특히 더운 계절에는 두 시간 이상 실온에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구운계란 / 맥반석계란 유통기한

구운 계란과 맥반석 계란은 풍미와 식감이 독특해 인기가 많습니다.
보관 기간은 10도 이하 서늘한 곳에서 3주에서 한 달 정도로, 삶은 계란보다 훨씬 깁니다.
이유는 조리 방식에 있습니다. 오랜 시간 가열하는 과정에서 껍질 표면의 미세한 구멍이 막히고, 내부 수분이 상당히 줄어듭니다.
수분이 적으면 미생물이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 됩니다. 그래서 삶은 계란보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구운 계란을 잘라 보면 흰자와 노른자가 삶은 계란보다 쪼그라든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수분이 빠져나간 결과입니다.
다만 시판 제품은 포장에 표시된 소비기한을 우선 따르시기 바랍니다. 개봉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 종류별 보관 기간을 한눈에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종류 | 보관 방법 | 대략적인 기간 |
|---|---|---|
| 날계란 | 냉장(0~10도) | 약 1개월 |
| 삶은 계란(껍질 있음) | 냉장, 밀폐 | 5~7일 |
| 삶은 계란(껍질 벗김) | 냉장, 밀폐 | 2~3일 |
| 구운·맥반석 계란 | 10도 이하 서늘한 곳 | 3주~1개월 |
이 표는 참고용이며, 실제로는 포장에 표시된 소비기한과 산란일자를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기한이 지난 식품은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계란은 살모넬라 위험이 있으니 충분히 익혀 드시고, 계란을 만진 뒤에는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날계란은 냉장 보관 시 약 1개월, 삶은 계란은 껍질이 있으면 5~7일·벗긴 경우 2~3일, 구운계란과 맥반석 계란은 서늘한 곳에서 3주~1개월 정도입니다. 2023년부터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이 표시되므로 포장의 소비기한과 난각번호의 산란일자를 함께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1개 기준으로 삶은계란 약 80kcal, 찐계란 약 100kcal, 구운계란(훈제) 약 75kcal, 계란후라이 약 120kcal이며, 삶은 계란 흰자만 먹으면 약 18kcal입니다.
계란 껍데기의 난각번호 10자리로 확인합니다. 앞 4자리는 산란일자, 다음 5자리는 농장 고유번호, 마지막 1자리는 사육환경 번호(1~4)입니다.
사육 밀도와 닭의 기본 욕구 충족 등 동물복지 인증 기준을 지킨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을 말하며, 난각번호 마지막 자리가 대개 1 또는 2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