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비용, 가격 및 보험, 원리, CT MRI 차이 총정리해드립니다.
병원에서 큰 병이 있는지 진단할 때 많이 사용하는 검사로 CT 검사가 있습니다. CT 검사가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어떤 검사인지 알고 받는 것과 모르고 받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CT 검사란 어떤 것이며 그 원리와 비용, 가격 및 보험, CT와 MRI의 차이점 등에 대해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CT란?

CT(Computed Tomography)는 X선과 컴퓨터를 결합하여 인체의 수평단면 영상을 확보하는 검사입니다. X선 촬영에서 식별할 수 없는 조직까지 판별할 수 있는 정밀 검사 방법입니다.
미세한 골절, 석회화된 병변, 신체 내부의 장기를 촬영할 때 적합하며, MRI보다 움직이는 장기의 검진에 유용합니다. 검사 시 장운동이나 호흡 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빠르게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CT 검사의 장단점
| 장점 | 단점 |
|---|---|
| • 검사 시간이 짧음 (10~15분) • 응급 상황에 즉시 검사 가능 • 뼈와 폐 질환 관찰에 우수 • MRI 대비 비용 저렴 • 움직이는 장기 검진에 유용 | • X선 방사선 노출 • 연부조직 구분력이 MRI보다 낮음 • 조영제 알레르기 가능성 • 임산부 검사 제한 |
MRI란?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는 자기장을 이용하는 영상진단기기로, 큰 자석 안에 들어가서 인체 내의 수소 원자핵이 자기장에 반응하여 발생하는 신호를 분석하여 조직과 구조물의 차이를 컴퓨터가 계산한 뒤 영상을 출력하는 방식입니다.
CT보다 정밀한 삼차원 영상을 만들어 내고 여러 각도에서 살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근골, 인대, 연골, 신경 및 혈관 등 연부조직을 촬영할 시 CT보다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MRI 검사의 특징
- 높은 해상도 및 대조도 – 정상조직과 병리조직의 감별력이 뛰어남
- 다각도 촬영 – 원하는 임의의 단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영상화 가능
- 방사선 무피폭 – X선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
- 연부조직 우수 – 뇌, 척추, 관절, 인대 등의 검사에 최적
MRI 검사 제한 사항
- 뼈나 공기에 대한 정보가 CT 대비 약간 떨어짐
- 폐 검사는 CT로 진행하는 것이 더 적합
- 체내 금속성 인공물 삽입 시 검사 제한 (심장 스텐트, 인공심장박동기 등)
- CT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높음
CT와 MRI의 차이점

CT와 MRI는 모두 인체 내부를 정밀하게 촬영하는 검사이지만, 작동 원리와 적합한 검사 대상이 다릅니다.
| 구분 | CT | MRI |
|---|---|---|
| 검사 원리 | X선 장치 이용 | 전자석 코일의 전자기력 이용 |
| 방사선 노출 | 있음 (X선) | 없음 (자기장) |
| 검사 시간 | 10~15분 | 20~30분 |
| 응급 검사 | 적합 (빠른 검사) | 부적합 (시간 소요) |
| 주요 검사 대상 | • 뼈의 미세한 골절 • 신체 내부 장기 • 폐암, 간암 등 • 흉부, 복부 질환 | • 뇌출혈, 뇌종양 • 척추 디스크 • 근육, 인대, 연골 • 신경, 혈관 |
| 영상 정밀도 | 뼈와 장기에 우수 | 연부조직에 우수 |
| 평균 비용 | 5~15만원 | 25~50만원 |
CT vs MRI, 어떤 검사를 선택해야 할까?
| CT가 적합한 경우 | MRI가 적합한 경우 |
|---|---|
| • 응급 상황 (교통사고, 외상 등) • 뼈 골절 진단 • 폐 질환 (폐암, 폐렴 등) • 복부 장기 질환 • 빠른 검사가 필요한 경우 • 비용 부담을 줄여야 할 때 | • 뇌질환 (뇌종양, 뇌경색 등) • 척추 디스크 • 인대 및 연골 손상 • 근육 질환 • 관절 연부조직 문제 •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
CT 원리

CT 검사는 환자에게 X선을 투과시키며 X선 튜브가 환자의 몸 주위를 훌라후프처럼 한 바퀴 돌아가며 촬영합니다.
인체를 투과하는 X선의 일부는 인체 조직에 흡수되는데, 조직마다 X선 흡수율이 다릅니다. 뼈는 X선을 많이 흡수하고, 공기는 거의 흡수하지 않으며, 장기와 근육은 중간 정도 흡수합니다.
인체 단면을 보여주는 한 장의 영상을 구성하는 각 화소마다 컴퓨터로 계산된 X선 흡수율 정도에 따라 흑백 명암을 부여합니다. 각 화소는 흰 점, 검은 점 혹은 회색 점으로 나타나 한 장의 흑백 사진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사진을 컴퓨터 모니터 혹은 필름으로 현상하여 보여주는 원리입니다.
CT 비용
CT 검사 비용은 촬영 부위, 조영제 사용 여부, 의료기관 종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 촬영 부위 | 평균 비용 (건강보험 적용 시) | 비고 |
|---|---|---|
| 뇌 CT (단순) | 5~10만원 | 특수검사(3D) 시 더 높음 |
| 뇌 CT (3차원) | 의원 4.4만원 / 병원 5.4만원 종합병원 7.2만원 / 상급종합 9만원 | 건강보험 적용 기준 |
| 복부 CT | 8~18만원 (평균 8만원) | 조영제 사용 시 추가 |
| 흉부(폐/심장) CT | 2~7만원 (평균 2.1만원) | 폐암 검진 등 |
| 경추/요추 CT | 7~12만원 | 척추 질환 진단 |
| 부비동 CT | 1~4만원 (평균 2.6만원) | 축농증 진단 |
※ 본인부담률: 의원 30% / 병원 40% / 종합병원 50% / 상급종합병원 60% (입원·외래 동일)
※ 조영제 비용: 약 7만원 추가 (조영제 사용 시)
※ 산정특례 대상: 암환자, 중증질환자 등은 본인부담금 5~10%로 경감
CT 건강보험 적용
CT 검사는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급여 기준에 해당하지 않으면 비급여로 전액 본인부담해야 합니다.
건강보험 적용되는 경우
- 질병 진단 목적의 검사
- 의사가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 수술 전후 상태 확인
- 치료 경과 관찰
- 응급 상황의 검사
건강보험 적용 안 되는 경우
- 예방 목적의 검사
- 건강검진 목적
-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검사 (의학적 필요성 없음)
- 급여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심장 CT 건강보험 적용 조건
심장 CT는 특정 조건을 만족할 때만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 급성 흉통으로 응급실 내원 시 (저위험도~중등도 환자)
-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 후 흉통이 있는 경우
- 좌주간지 관상동맥 중재시술 후 평가
- 선천성 관상동맥 기형 평가
- 심실재동기화치료(CRT) 전 평가
CT 검사 종류 및 주의사항
CT 검사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각각 검사 목적과 주의사항이 다릅니다.
심장 CT 검사

관상동맥의 석회화와 협착, 심장 수술 후 환자, 대동맥질환, 판막질환 등을 진단할 때 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주의사항
- 베타 차단제 사용 시: 교감신경 억제, 심박동수 저하 효과가 있으며, 천식 환자는 금기
- 니트로글리세린 사용 시: 혈관이완 작용이 있으며, 48시간 이내 비아그라 복용자는 금기
- 검사 전 혈압, 심박수 변화와 부정맥 출현 유무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함
혈관 조영 CT (Angio CT) 검사

두경부의 뇌졸중으로 인한 혈관 이상 혹은 각 부위의 혈관 염증, 대동맥류를 2차원 또는 3차원 영상으로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주요 검사 목적
- 동맥류 출혈의 입체적 관찰
- 동맥류 수술 전 동맥류 경부의 위치와 방향 확인
- 뇌혈관 협착 및 폐색 평가
- 대동맥 박리 진단
복부 CT (Abdomen CT) 검사

복부 내 간, 췌장, 위, 신장, 자궁, 방광 등의 진단이 가능한 검사입니다.
진단 가능한 질환
- 간암, 간경화, 지방간
- 췌장염, 췌장암
- 신장 결석, 신장암
- 상하복부 및 주변 혈관 질환
- 각종 암의 병변 위치 및 크기 파악
- 복부 외상 진단
CT 실비보험 청구
CT 검사도 MRI와 마찬가지로 의사의 진단에 따른 치료 목적으로 실시한 경우 실비보험(실손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실비보험 적용 조건
- ✅ 치료 목적의 검사 (의사 진단 필요)
- ✅ 질병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검사
- ❌ 예방 목적, 건강검진 목적 검사
- ❌ 본인이 단순히 원해서 하는 검사
필요 서류
- 진료확인서 또는 진단서 (질병코드 포함)
- 영수증
- 통장 사본
- 신분증 사본
마무리
CT는 빠르고 정확하게 신체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특히 응급 상황이나 뼈 질환, 폐 질환 진단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검사 목적에 따라 급여 여부가 달라지므로 검사 전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여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가입한 실비보험의 보장 범위도 미리 체크해보시면 비용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