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비용, 가격 및 보험, 원리, MRI CT 차이 총정리해드리겠습니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MRI 검사를 하는 장면을 많이 접해볼 수 있는데요. MRI란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건강보험 적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MRI에 대해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심도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Contents
MRI란?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란 자기공명영상을 뜻하는 것으로, 이온화 방사선 촬영이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장점을 가진 검사입니다.
강한 자기장과 전자기파를 이용하여 인체 내부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자세 변화 없이 사선방향, 횡축 방향, 종축 방향 등 자유롭게 영상을 촬영하여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로 뇌졸중, 뇌종양 등의 뇌질환이나 척추질환, 근육·인대 등 연부조직 검사를 위해 많이 실시하는 검사입니다.
MRI 검사 시 주의사항
- 금속 물체 제거 – MRI는 강한 자석을 이용하므로 안경, 시계, 액세서리, 보청기 등 자력에 영향을 받는 물건은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 폐쇄공포증 – 폐쇄공포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사전에 상담을 하시면 좋으며, 필요시 진정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 체내 금속 이식물 – 심장박동기, 신경자극기, 인공와우 등을 이식한 환자는 반드시 전문의사와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 임신 – 임신 초기에는 검사를 피하는 것이 좋으므로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합니다.
CT란?

CT(Computed Tomography) 검사는 인체에 X선을 투과하여 인체의 수평단면 영상을 확보하는 검사로, X레이 촬영에서 식별할 수 없는 인체 조직을 판별할 수 있습니다.
뼈질환이나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MRI보다 CT검사에서 선명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우리 신체 내부 대부분의 장기를 CT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흉부와 복부질환, 만성 기관지 질환, 뼈 골절 등은 CT로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CT의 장단점
| 장점 | 단점 |
|---|---|
| • 검사 시간이 짧음 (10~15분) • 움직이는 장기 검진에 유용 • 뼈 병변 관찰에 우수 • MRI 대비 비용 저렴 | • 방사선 노출 • 연부조직 구분력 낮음 • 조영제 알레르기 가능성 |
MRI 비용
MRI 비용은 촬영 부위와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납니다. 아래는 주요 부위별 평균 비용입니다.
| 촬영 부위 | 평균 비용 (비급여) | 건강보험 적용 시 |
|---|---|---|
| 뇌 MRI | 25~30만원 | 의원 9만원 / 종합병원 14만원 / 상급종합 18만원 |
| 척추 MRI (요추) | 30~56만원 | 11~30만원 |
| 무릎 MRI | 19~90만원 (평균 45만원) | 급여 조건 충족 시 적용 |
| 어깨 MRI | 19~100만원 (평균 45만원) | 급여 조건 충족 시 적용 |
| 근골격계 (팔/다리) | 21~60만원 (평균 38만원) | 급여 조건 충족 시 적용 |
※ 건강보험 적용 시 본인부담률: 의원 30% / 병원 40% / 종합병원 50% / 상급종합병원 60%
※ 중증질환자 산정특례: 암, 뇌수술, 중증 뇌출혈, 중증 급성 뇌경색 환자 등은 본인부담 5%, 희귀질환·중증난치질환·결핵환자 등은 10%만 부담
MRI 건강보험 적용 조건
MRI 검사를 할 때 가장 궁금해하시는 정보가 바로 보험 적용 여부입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많은 MRI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뇌 MRI 건강보험 급여 대상

뇌 MRI는 뇌질환 또는 뇌질환 의심 증상이 있거나 검사상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급여 적용되는 주요 질환
- 원발성 뇌종양, 두개강 종양, 전이성 뇌종양
- 중추신경계 탈수초성 질환
- 뇌혈관 질환 (뇌경색, 뇌출혈 등)
- 중추신경계 자가면역 질환
- 중추신경계 감염성 및 염증성 질환
- 신경계 기타 선천성 기형
- 뇌전증, 치매, 이상 운동질환
- 뇌성마비, 수두증
- 전자간증, 자간증
- 삼차신경통, 안면경련
- 성장호르몬 결핍증, 두개골 조기 유합증
- 중추성 요붕증, 중추성 성조숙증
두통·어지럼증에 대한 MRI 급여 기준
2023년 10월부터 두통·어지럼증에 대한 MRI 급여 기준이 강화되었습니다.
| 구분 | 급여 적용 | 본인부담률 |
|---|---|---|
| 뇌질환이 의심되는 두통·어지럼 (신경학적 검사 이상소견) | O | 30~60% |
| 단순 편두통, 만성 두통 | △ | 80% (선별급여) |
| 예방 목적, 건강검진 | X | 100% (비급여) |
중요: 진료의의 판단으로 뇌출혈, 뇌경색 등 뇌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만 일반 본인부담률(30~60%)로 급여가 적용되며, 단순 두통이나 환자가 원해서 검사하는 경우에는 보험 적용이 제한됩니다.
척추 MRI 건강보험 적용
2022년 3월부터 척추 MRI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 암, 척수질환 및 중증 척추질환
- 퇴행성 질환 중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 환자
- 척추 탈구, 척추변형, 척추 주위 양성종양 등
MRI 원리

MRI 촬영 원리는 자석으로 구성된 장치에서 고주파를 쏴서 신체 부위의 수소 원자핵을 공명시키는 원리입니다.
우리 몸의 약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고, 물 분자에는 수소 원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강한 자기장 속에서 수소 원자핵에 전자기파를 쪼이면 원자핵이 공명하게 되고, 이때 발생하는 신호를 감지하여 영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각 조직에서 나오는 신호의 차이를 디지털 정보로 변환하여 근육이나 인대 등 연부조직, 혈관까지 고해상도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영제 없이도 혈관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뇌신경계 영상에서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질환을 진단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MRI와 CT의 차이점

MRI와 CT는 모두 인체 내부를 영상화하는 검사이지만, 원리와 특징이 다릅니다. 상황에 따라 적합한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구분 | MRI | CT |
|---|---|---|
| 검사방법 | 강한 자석과 전자기파 이용 | X선 투과 |
| 방사선 노출 | 없음 (인체 무해) | 있음 |
| 촬영 단면 | 가로, 세로, 정면 등 다방향 | 주로 가로 단면 |
| 검사 시간 | 30~60분 | 10~15분 |
| 주요 검사 영역 | 뇌질환, 디스크, 근육, 인대 등 연부조직 | 흉부, 복부 장기, 뼈, 골절 |
| 장점 | • 연부조직 구분 우수 • 방사선 피해 없음 • 다방향 촬영 가능 | • 검사 시간 짧음 • 비용 저렴 • 뼈 병변 관찰 우수 |
| 단점 | • 검사 시간 김 • 비용이 높음 • 폐쇄공포증 환자 불편 • 금속 이식물 제한 | • 방사선 노출 • 연부조직 구분력 낮음 • 임산부 제한 |
| 평균 비용 | 25~50만원 (부위별 차이) | 10~30만원 |
어떤 검사를 선택해야 할까?
- MRI가 적합한 경우: 뇌질환, 척추 디스크, 인대 손상, 근육 질환, 관절 연부조직 문제
- CT가 적합한 경우: 뼈 골절, 폐 질환, 복부 장기 질환, 응급 상황, 빠른 검사가 필요한 경우
MRI 실비보험 청구
MRI 검사는 의사의 진단에 따른 치료 목적으로 실시한 경우 실비보험(실손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실비보험 적용 조건
- ✅ 치료 목적의 검사 (의사 진단 필요)
- ❌ 예방 목적, 건강검진 목적 검사
실비보험 세대별 보장
| 세대 | 보장 내용 |
|---|---|
| 3~4세대 | 자기부담금 30% 제외 후 70% 보장 (연간 300만원 한도) |
| 1~2세대 | 입원 시 유리 (통원 시 일 25만원 한도) |
실비 청구 필요 서류
- 진료확인서 또는 진단서 (질병코드 포함)
- 영수증
- 통장 사본
- 신분증 사본
마무리
MRI는 방사선 노출 없이 인체 내부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안전한 검사입니다.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예전보다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급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비용이 높을 수 있습니다.
MRI 검사가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여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본인이 가입한 실비보험의 보장 범위도 미리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