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탐 부작용과 발암 가능성, 아스파탐이 들어간 음료 종류를 정리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칼로리 식품을 찾는 분이 늘었습니다.
특히 맛은 그대로면서 칼로리는 거의 없는 제로 칼로리 제품이 인기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제로콜라입니다.
기존 콜라와 비슷한 맛을 내면서 체중 걱정을 덜 수 있어 많은 분이 마십니다.
그런데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로부터 ‘인체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분류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같은 시점에 발표된 다른 평가에서는 기존 섭취 허용량이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즉 일상적인 섭취 수준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판단입니다.
왜 이런 엇갈린 듯한 발표가 나왔는지,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괜찮은지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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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이란?

제로 시리즈 음료의 단맛은 무엇으로 낼까요. 상당수가 아스파탐을 사용합니다.
아스파탐은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감미료입니다.
단맛이 설탕의 약 200배로 강하며, 1980년대부터 상업적으로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음료뿐 아니라 다양한 가공식품에 사용됩니다.
단맛은 강하지만 극소량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실제 섭취 열량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저칼로리 감미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만 열에 약해 조리용으로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주로 음료나 가열하지 않는 식품에 들어갑니다.
아스파탐 발암 가능성
2023년 7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성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아스파탐은 ‘인체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분류되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WHO와 유엔식량농업기구가 공동 운영하는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다른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섭취 수준에서는 안전에 문제가 없으며, 기존 하루 섭취 허용량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서로 모순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두 기관이 답한 질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기관 | 평가하는 질문 | 결론 |
|---|---|---|
| IARC |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가 | 2B군(가능성 있음, 근거 제한적) |
| JECFA | 실제 섭취량에서 ‘위험’한가 | 기존 허용량 내에서 안전 |
쉽게 말해 IARC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지’를 보고, JECFA는 ‘얼마나 먹으면 위험한지’를 봅니다.
이후에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주요 규제기관들은 승인된 사용 조건에서 아스파탐이 안전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 권장 섭취량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가량 달아 극소량으로 충분한 단맛을 냅니다.
열을 가하지 않으면 맛이 잘 변하지 않아 제로 칼로리 음료에 널리 쓰입니다.
하루 섭취 허용량(ADI)은 체중 1kg당 40mg입니다. 이 수치는 2023년 재평가 이후에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 체중 | 하루 허용량 | 제로콜라 환산(대략) |
|---|---|---|
| 50kg | 2,000mg | 약 30캔 이상 |
| 60kg | 2,400mg | 약 36캔 이상 |
| 70kg | 2,800mg | 약 42캔 이상 |
제품별 함량 차이가 있어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대략적인 감을 잡는 데는 충분합니다.
하루에 콜라 수십 캔을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섭취량은 허용량에 한참 못 미칩니다.
참고로 미국 FDA는 체중 1kg당 50mg으로, 유럽연합과 캐나다는 40mg으로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발암물질 2B군 분류의 의미
뉴스에서 접한 ‘발암물질 2B군’이 정확히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IARC는 물질을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 분류 | 의미 | 대표 예시 |
|---|---|---|
| 1군 | 인체 발암성이 확인됨 | 담배, 술, 가공육, 자외선 |
| 2A군 | 발암 가능성이 높음 | 붉은 고기, 65도 이상 뜨거운 음료 |
| 2B군 | 발암 가능성이 있으나 근거 제한적 | 아스파탐, 절임 채소, 알로에베라 추출물 |
| 3군 | 분류할 수 없음 | 카페인 등 |
2B군은 사람 대상 연구에서 근거가 제한적이거나 동물 실험에서만 발암성이 확인된 경우입니다. 위험성이 명확히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이 분류가 ‘얼마나 위험한지’가 아니라 ‘발암 가능성의 근거가 얼마나 확실한지’를 나타낸다는 점입니다.
같은 2B군에는 절임 채소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치나 피클을 금지하는 나라가 없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1군에는 술과 담배, 가공육이 들어 있습니다. 1군이라고 모두 같은 정도로 위험한 것도 아닙니다. 분류는 근거의 확실성을 말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평가는 시대에 따라 바뀝니다. 커피도 한때 2B군에 있었지만 이후 근거 부족으로 분류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아스파탐과 관련해 IARC가 참고한 근거는 주로 간암 관련 관찰연구였습니다. 다만 관찰연구는 상관관계를 보여줄 뿐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IARC 스스로도 근거가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인의 아스파탐 평균 섭취량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아스파탐 평균 섭취량은 일일 허용량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아스파탐이 든 식품을 특히 많이 먹는 집단조차 허용량의 몇 퍼센트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제로 음료 시장이 커지면서 섭취량이 이전보다는 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허용량에 근접하려면 매일 수십 캔을 마셔야 하므로, 일반적인 소비 수준에서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아스파탐 부작용
발암 가능성 외에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스파탐은 오랫동안 암과 당뇨 악화 우려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FDA와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검토를 바탕으로, 미국암협회와 영국당뇨협회 등은 허용량 내 섭취에서 안전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페닐케톤뇨증(PKU) 환자입니다. 아스파탐은 몸속에서 페닐알라닌으로 분해되는데, 이 질환이 있으면 페닐알라닌을 대사하지 못해 축적됩니다. 그래서 아스파탐이 든 제품에는 ‘페닐알라닌 함유’라는 표시가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이 표시는 일반인을 위한 경고가 아니라 해당 환자를 위한 안내입니다.
그 외에 일부에서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일관된 근거는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더 짚자면, 제로 음료가 칼로리는 없어도 단맛에 대한 선호를 유지시킨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아스파탐 자체의 독성 문제와는 별개로, 전체 식습관 관점에서 참고하실 만합니다.
아스파탐 음료 종류 알아보기

아스파탐이 들어간 대표적인 제품은 제로 탄산음료입니다.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용도로 쓰입니다.
이 밖에 막걸리나 일부 주류에도 사용됩니다.
다만 최근에는 제조사에 따라 아스파탐 대신 수크랄로스나 아세설팜칼륨, 스테비아 등으로 감미료를 바꾼 제품도 늘었습니다.
본인이 마시는 제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궁금하다면, 포장 뒷면의 원재료명 표시를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감미료 종류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정리하면 아스파탐은 발암 ‘가능성’ 물질로 분류되었지만, 하루 섭취 허용량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소비 수준에서 우려할 만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로 음료가 건강식품은 아닙니다. 설탕 음료의 대안일 뿐이며, 물이나 무가당 차를 기본으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결국 어떤 식품이든 지나치지 않게 먹고,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이 있거나 식단 조절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